영어공부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영어야 학창 시절 필수과목이었으니 어느 정도의 익숙함은 존재한다. 하지만 제대로 영어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과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참 고민이다. '온라인 강의부터 들어볼까?' 아니면 '무작정 오프라인 학원 수업을 다녀볼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겠지만 영어공부에도 효과적인 공부 순서가 있다. 그럼 영어공부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 한번 알아보자.

 

 

계단 오르는 이미지
영어공부 시작 단계 별로 천천히 시작해보자

왕기초 문법 다지기

성인이 된 이후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기초 문법을 공부하는 것은 필수다. 기초 문법이란 우리가 영어 문장을 만들 때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문법 규칙을 말하며, 개인적으로 문법 교재를 사서 공부하거나 온라인 기초 영문법 강의를 듣는 것이 좋다. 영문법 교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그래머 인 유즈> (Grammar in Use) 기초편을 추천하고, 먼저 서점에서 책 내용을 훑어본 뒤 혼자서 공부할 수 있을 경우 구매한다. 만약 혼자서 교재를 가지고 공부하는 게 어려울 것 같다면 시중의 여러 영어학원 온라인 영문법 강의 중 하나를 선택해 수강한다. 각 학원마다 샘플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수업을 찾아 최종 결정하면 된다. 

 

중학생 기초 영어단어 외우기

기초 영문법을 교재 또는 온라인 강의로 공부하면서 여러가지 새로운 영어단어를 익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언어는 최대한 많은 단어를 아는 것이 중요한 만큼 따로 영어단어를 외우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Voca 10000개, 토익 영단어와 같이 대량의 단어를 기계적으로 공부하기보다는 가장 기초적인 중학생 기초 영단어부터 외우기 시작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중학생 기초 영단어장의 경우 이미 우리가 실생활에서 익숙한 단어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그다지 외우기 어렵지 않아서 쉽고 공부할 수가 있다. 온라인 기초 영문법 강의 + 중학생 기초 영어단어 외우기까지 하면 전체적인 영어 공부의 틀이 잡히게 된다.

 

최대한 얇고 쉬운 영어동화책 읽기

기초 문법을 어느 정도 다듬고, 중학생 단어들을 익히기 시작하면 이제는 어느 정도 영어 문장이 해석이 되고 간단한 문장 정도는 익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럼 이제는 영어책 읽기를 병행한다. 사실 리딩(Reading)은 어떤 읽기 자료를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가능하면 최대한 얇고 쉬운 영어동화책부터 읽기를 추천한다. 가장 얇은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너무 두꺼운 책을 읽으면 포기하기 쉽고, 또 영어동화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보니 문법이나 문장 구조, 단어 수준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 시중 서점에 가면 다양한 종류의 영어동화책이 난이도별로 출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신이 흥미롭게 읽을 만한, 책 한 권을 사서 매일 조금씩 꾸준히 읽는다. 끝까지 다 읽고 나면 다시 여러 번 돌려 읽으면서 책의 문장을 거의 암기할 수준만큼 반복해서 본다.

 

영어동화책 오디오북 함께 듣기

영어동화책을 여러 번 돌려 보며, 내용을 모두 익히고 나면 오디오북을 듣기 시작한다. 이 때 오디오북을 들을 때 깔끔하게 단어와 문장이 들리지 않더라도 이미 해당 내용이 어떤 내용인지 인지하고 있어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앞서 설명했듯이 영어동화책을 반복해서 수없이 읽어야만 가능하다. 이미 머릿속에 동화책 한 권 내용이 정리되어 있는 만큼 이제는 책 내용과 귀에 들리는 영어 듣기 내용을 일치시키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오디오북 또한 여러 번 반복해서 눈감고도 다음 내용을 상상할 만큼 지속해서 듣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동화책 입으로 낭독하기

영어동화책을 읽고 들으며 완벽히 파악했다면 이제 입으로 소리를 내어 읽어보자. 문장을 굳이 외울 필요는 없다. 그저 책 처음부터 끝까지 실제로 영어동화를 설명하듯이 큰 소리로 책을 읽는다. 하루에 한번 혹은 두 번 꾸준히 반복해 읽다 보면 처음에는 발음도 어색하고 읽는 게 어렵지만 점차 나아지게 된다. 그리고 오디오북에서 듣던 발음과 억양을 따라 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더욱더 만족스럽게 낭독을 할 수 있다. 그렇게 입으로 영어동화책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문장들이 외워지고 입으로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다. 그럼 그 문장들을 활용해서 직접 영어 스피킹이 가능하게 된다.

 

이제는 동화책 난이도 올려 앞의 과정 반복하기

이렇게 동화책 한 권을 반복해서 몇 개월 간 꾸준히 공부하다 보면 영어실력이 처음보다 엄청나게 향샹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동화책 난이도가 매우 쉽게 느껴질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동화책으로 다시 앞의 과정을 반복한다. 이때 동화책 선정은 이전 책 보다 난이도가 더 높은 책으로 선택하고, 꾸준히 공부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한 권의 책을 빨리 끝내려 하기보다는 완벽히 책의 내용을 다 익히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말 제대로 책 한 권을 공부한다면 굳이 여러 권의 동화책을 공부하지 않아도 충분히 원하는 수준만큼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된다.

 

동화책 외 더 다양한 자료들 활용하기

동화책을 통한 공부가 지겨워지면, 이제는 좀 더 다양한 스타일의 읽기 자료들을 활용한다. 시사, 경제, 연예, IT 등 관심 있는 분야의 글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들을 정리하고, 새롭게 보는 문장 형태의 문법들을 정리해 나가다 보면 영어 실력이 점점 더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신문 기사나 에세이, 칼럼들을 읽어도 좋고, 영어 무료 강연을 제공하는 TED 사이트에서 원하는 주제의 영상을 보고, 읽고, 입으로 낭독하며 연습해도 좋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공부자료를 선택하는냐 보다는 그 자료를 반복적으로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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