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 독학 방법, 기억해야 할 2가지 원리 개념
- 영어공부방법
- 2021. 6. 14. 14:19
영어를 공부할 때 학원의 도움을 받아도 좋지만, 혼자서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나만의 영어회화 독학 방법을 꼼꼼히 세우고 이를 꾸준하게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회화 독학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영어공부의 핵심이 되는 인풋(Input)과 아웃풋(Output) 두 가지가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하든지 간에 이 둘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
그럼 인풋과 아웃풋은 무엇이고 이를 활용해서 어떻게 영어회화 독학을 해야 할까?
인풋(input)과 아웃풋(output) 개념 이해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인풋과 아웃풋의 개념부터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풋이라 함은 영어회화 시 실제적으로 사용할 영어 단어나 문법, 표현 등을 머릿속에 집어넣는 작업을 말한다. 즉, 인풋 작업이 많아야만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빠르게 판단하고 말을 내뱉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럼 아웃풋은 무엇일까? 아웃풋은 인풋 작업을 통해서 머릿 속에 집어넣은 표현을 직접 입 바깥으로 꺼내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즉, 아무리 인풋을 많이 집어넣어도 아웃풋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실제로는 말 한마디도 못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영어회화 공부를 할 때는 인풋과 아웃풋 두 가지 영역에 있어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1. 인풋을 위한 교재 한 권을 정한다
본격적으로 영어회화 독학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인풋에 필요한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자료의 경우 요즘에는 인터넷이나 책, 어플리케이션, 동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것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 영어회화 패턴 북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꼭 내가 문법을 잘 모르고 단어를 모른다고 해서 문법책이나 단어장을 구매해서 따로 공부하기 보다는 패턴 북 하나로 영어 표현과 함께 문법과 단어를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책은 직접 들고 다니면서 의지적으로 펼쳐서 봐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영어공부를 위한 개입이 많아지게 된다. 즉, 일부러 영어회화 책을 펼치고 가지고 다니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자극하기 위함이다.
영어회화 독학을 위한 패턴북 고를 때는 이렇게..
패턴북을 고를 때는 시중에 나와 있는 여러 종류의 책 중 나에게 잘 맞고 내가 흥미를 갖고 공부를 할 수 있는 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 특히, 교재를 고를 때는 복잡한 설명이 많은 것보다는 최대한 단순하고 쉬운 교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공부할 패턴 북 한 권을 선정했다면 이제 매일 정해진 시간 최소 10~30분을 정하고 이때 영어회화 패턴을 익힌다.
하루에 진도를 많이 나갈 생각을 하기 보다는 정해진 분량을 꼼꼼하게 여러 번 공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10~30분 정도의 시간이면 챕터 1개 또는 2개만 완벽하게 해도 시간이 모자랄 것이다.
2. 교재에서 배운 패턴을 연습하고 추가적으로 다른 예문도 만들어본다
패턴 교재에 보면 각 챕터 마다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는 패턴 문장이 하나에서 두 개 정도 있을 것이다. 이때 예문의 모르는 단어들은 정리를 하고 각 예문을 입으로 소리 내어 반복해 연습한다.
그리고 해당 패턴을 가지고 책에 나오지 않은 새로운 문장을 직접 만들어본다.
영어회화 패턴은 일정한 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초적인 문법 틀을 가지고도 단어들을 바꿔서 다양한 문장 표현이 가능하다.
보통 한 가지 패턴을 가지고 문장 4-5개까지 만들어서 연습할 경우 패턴이 쌓이면 쌓일수록 4~5배에 가까운 문장을 익힐 수 있다.
3. 예문은 내가 실제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문장들로 연습한다
만약 영어회화 공부 목적이 여행영어를 위해서 라면, 여행 중 직접 사용하게 될 수 있는 상황 별 문장들을 연습하는 것이 좋다.
내가 실제 사용이 가능한 예문이어야 더욱 더 기억에 오래 남고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패턴을 가지고 새로운 예문을 만들었다면 이제 나만의 표현 노트에 정리를 한다.
표현 노트는 일반 공책이나 컴퓨터 파일을 이용해 만들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이 표현 노트에 공부하며 익힌 표현들이 하나씩 차곡차곡 쌓이다 보면 나만의 표현 사전을 만들 수 있다.
4. 영어스터디 또는 영어회화 모음에 참석한다
이제까지 패턴북을 가지고 새로운 표현과 문장 패턴의 인풋 작업이 이루어졌다면 이제 본격적인 아웃풋 작업이 필요하다.
유료여도 좋고, 무료여도 좋다. 영어를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영어 스터디나 영어회화 모임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좋은 아웃풋 사용 전략이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거주지 근처에서 진행 중인 오프라인 영어스터디 모임을 찾을 수 있는데, 꼭 원어민이 참석하는 모임이 아니라 하더라도 한국인들끼리도 충분히 영어회화 연습이 가능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내가 말하는 문장이 완벽하냐, 아니냐가 아니라 최대한 많이 말을 해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어회화 스터디나 모음에 나가면 내가 배운 표현들을 직접 써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는데, 좋은 스터디그룹을 만나면 함께 공부하는 시너지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5. 모임 참여가 부담스럽고 어렵다면 혼자서도 스피킹 연습은 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공부하면서도 직접 사람들 앞에서 말할 기회를 갖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남 앞에서 틀리면 창피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영어회화 시 소극적인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
만약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 아니면 부담스러워서 영어스터디 참석이 어렵다면, 혼자서 스피킹 연습을 하면 된다. 아웃풋은 일단 입으로 최대한 많이 말해보는 것에 목적이 있기 때문에 혼자서 머릿속으로 상황을 가정하고 직접 영어로 말을 하는 것이다.
말을 할 때는 1인2역을 맡아서 상황을 머릿속에 지어내고 혼자서 말을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하고 뭔가 이상하게 느껴지지만 조금만 연습하다 보면 매우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일단 이 방법이 좋은 이유는 내가 직접 1인 2역을 모두 소화하기 때문에 실제 영어회화 스터디에서 말을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영어로 말을 해볼 수가 있다.
또한 짧은 시간 안에 혼자서 계속 말을 해야만 하기 때문에 아웃풋 연습에 있어서 이만한 연습방법이 없다.
6. 자유로운 스피킹 연습하는 것이 어렵다면 표현 노트에 정리된 내용들을 여러 번 읽는다
이 방법 또한 아웃풋 작업 중 매우 기초적이지만 도움이 되는 학습법으로 언제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내가 그 동안 공부하면서 정리한 표현들을 직접 입으로 읽거나 외워서 말해보는 것이다.
그냥 입으로 줄줄 읽는 게 과연 영어회화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 싶지만, 사실 입으로 소리를 내면서 근육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영어회화 실력은 크게 향상된다.
그 이유는 영어회화 시 말을 하는 것이 단순히 뇌가 문장을 만들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입 근육도 함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있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모국어를 할 때 생각의 과정 없이 바로 바로 말이 튀어나올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입 근육이 그 문장들을 어떻게 발음하는지 쉽게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7. 위 과정을 반복 또 반복하고, 포기하지 않는다
앞서 6번까지의 영어회화 독학 과정이 절대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6가지 방법보다도 더 중요하고 꼭 지켜야 하는 것은 7번째 방법이다.
위에서 말한 인풋과 아웃풋 작업을 반복하고 끝까지 영어정복의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영어는 하루 아침에 익힐 수 있는 그런 언어 능력이 아니다. 주변에서 영어를 매우 유창하게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굉장히 쉽게 영어를 하지만 그들이 그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수없이 많은 연습과 노력,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어공부를 시작하기 전 너무 큰 부담감을 갖는 것도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쉽게 생각해서도 안 된다.
다만 영어는 중간에 포기 없이 조금씩 천천히 꾸준히만 한다면 실력이 늘 수 있기 때문에 멀리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공부를 시작해야만 한다.
영어회화를 공부함에 있어서 인풋과 아웃풋 두 가지 모두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갈 경우, 분명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